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TWICE 쯔위 청천백일만지홍기 논란 (문단 편집) === [[쯔위]]의 행동은 대만 독립 지지인가? === 중국 네티즌들이 이번 사건에서 비판받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쯔위는 정작 '''직접적으로 대만 독립 지지를 말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쯔위가 한 행동은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든 것과 "대만에서 왔어요"라고 말한 것이 다인데 이 행동은 대만 독립과 관련이 희박하거나 오히려 대만 독립론과 배치된다. 우선, 청천백일만지홍기는 무엇보다도 '''[[중화민국]]'''의 국기이다. 현재 중화민국 정부의 실제 행정력이 미치는 영토가 거의 타이완 섬에 한정되어 있다 할지라도 중화민국의 관점에서 법적 영토는 엄연히 (수복해야 할) 나머지 중국 영토까지 포함한 전체이며, 이념의 차이로 다른 입장에 서 있을 뿐 이 또한 엄연히 '[[하나의 중국]]'의 연장이다. 비록 현재 대한민국 정부의 실제 행정력이 미치는 영토가 휴전선 이남 뿐이라 하더라도 헌법상 한반도 전체가 대한민국 영토인 것과 같다. 따라서 청천백일만지홍기는 대만인이 '대만'을 상징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국기는 현재 대만에 자리한 중화민국 정부의 뿌리가 [[중국 대륙]]이라는 것을 의미해서 정작 '''대만 내 강경한 독립론자들은 이 국기를 싫어한다.'''[* 오히려 강경한 대만 독립론자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은 중국과 다르다 말하면서, 중국인이 쓰다 버린 깃발을 자신들의 국기라고 쓰며, 중국인이 쓰다 버린 글자를 자기네 글자라고 쓰는 동네'가 대만이다. [[범록연맹]]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철두철미한 대만 독립 세력은 청천백일만지홍기 등 '중화민국'의 상징들을 싫어하고 전혀 다른 '''[[대만 공화국]]''' 또는 '''대만국'''의 상징을 만들어 쓴다.] 현 중국 정부가 청천백일만지홍기 사용을 싫어하는 것은 중국의 종주로서 공산당이 주도하는 중국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지, 대만 독립 지지 의사 표시와는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또한 "대만에서 왔다"라던가 "대만인"이라는 표현도 대만 독립과는 직접적 연관이 없다. 대만인이라는 표현은 정치나 양안관계를 떠나서 지리적인 표현이나, 문화적, 사회적으로서의 공동체 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대만은 중국과 몇십 년 째 다른 길을 걸어오면서 사회, 문화적으로 많이 달라졌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대만 사람의 대다수는 자신을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들에게 독립 지지를 물어보면 급진적인 독립이 아니라 현상유지를 원한다는 입장이 가장 많다.[* 또한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중국어라고 하는등 [[중화권]]의 중국계라는 것까지 부정하지는 않는다.] 중국 내 일국양제 지역인 홍콩의 시민들도 자신을 보통 '홍콩인'이라고 소개하는 당장 대륙인들도 베이징인, 상하이인, 광둥인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 상식적으로 봐도 일단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를 가진 큰 나라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지역-집단별 정체성들이 존재하게 마련이고 또한 국제적으로도 국호 뿐만 아니라 각 지역명도 꽤 알려져 있으므로, 국적이 미국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텍사스, 캘리포니아,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 왔다는 식으로도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당사자인 중국만 예로 들어봐도, 분청 네티즌들의 논리에 따르자면 베이징에서 왔다고 소개하면 베이징 독립론자고 상하이에서 왔다고 소개하면 상하이 독립론자고 난징에서 왔다고 소개하면 난징 독립론자가 될텐데, 결국 말도 안되는 궤변일 뿐이다.] 당연히 이런 일이 문제시될 것은 없으며,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대륙인들 역시 같은 맥락에서 쯔위의 '대만에서 왔어요'를 (자신들의 신념과 충돌하지 않은 채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다는 논리가 성립할 수 있다. 여기서 한번 짚어 넘어가 봐야 할 것은 바로 "대만 독립"이라는 것의 정의인데, 좁은 의미로는 타이완 섬과 그 주변 도서(島嶼)들을 실질적 영토로 갖고 있는 대만으로부터 타이완 섬과 그 주변 도서들이 독립하는 것이다. 양안 문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은 '중화민국=대만인데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강경하게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중화민국도 대만 분리주의자 입장에서는 대만을 침략한 외래 정권일 뿐'''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중화민국의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든 쯔위의 행동은 이 정의의 대만 독립 운동이라고 전혀 해석될 수 없다. 문제는 넓은 의미의 정의인데, 중국 대륙인들은 "[[두 개의 중국]]", 즉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과 타이완 섬의 중화민국으로 나뉜 상황을 유지하자는 것도 대만 독립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중국 대륙에서는 대만인이 주장하는 양안관계에 대한 의견 중 "하나의 중국은 바로 중화민국"을 주장하는 것만을 묵인한다.(상식적으로 대만인이 중화인민공화국 위주의 통일을 지지할 리는 없으니) 여기서 문제가 "두 개의 중국론"과 "중화민국 위주의 하나의 중국론" 모두 상징하는 국기는 [[청천백일만지홍기]]이기 때문에 국기로 구분할 수 없으나 대다수의 대만인들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들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음"도 이에 해당된다. 결과적으로 이 깃발을 흔듦으로써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다음 3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 [[두 개의 중국]] (대륙의 중화인민공화국과 대만의 중화민국의 영구 분단, 대만 독립으로 판단할 여지 있음) * 중화민국 위주의 [[하나의 중국]] (대만 독립과 반대됨) * 아무 생각 없음 (정치적인 의도가 없으며 대만 독립을 주장한다고 볼 수 없음 (정확히는 모름)) 따라서 중국 대륙 정부에서도 대만 민간인이 중국 대륙 밖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흔들는 행위를 가지고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뿐더러 터치하지도 않는다. 문제는 중국 대륙인들이 [[궁예질]]로 볼 수밖에 없는 행위를 한 것. 사건 이후 중국 CCTV 방송이나 관영 언론 등에서 청천백일기가 독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한 것처럼 '''중국 정부 당국도 이런 행위를 직접적인 대만 독립 지지 행동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청천백일만지홍기가 중국 대륙 내에서 허용되는 것은 아니고[* 단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전의 역사와 관련시킬 경우에 한해서는 청천백일만지홍기가 허용된다. 이해가 쉽게 설명하자면 "역사상 국기로서는 허용하나, 살아있는 국기로서는 금지한다"는 것이다.] 중화민국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걸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다만 대만이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를 내건 채 현상 유지를 하고 있으면 그걸 인정하진 않아도 일단은 봐 주겠다는(...) 식이다. 하지만 대만 공화국이나 대만국으로 바꾸면 그땐 분리 독립 시도로 간주해서 더 이상 안 봐주고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식이고. 물론 군사력으로 따지면 중화인민공화국이 이미 대만을 점령하고도 남았겠지만,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 미국이 아니다.] 네티즌들은 정부가 실시한 극단적 민족주의 프로파간다에 부화뇌동되고 황안의 선동에 비이성적으로 아무런 정치적 의도도 없었던 10대 소녀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한편으로 대만 측의 쯔위에 대한 필요한 배려 이상의 정치적 이용도 역시 옹호받기 어렵다. 분명 단순한 동정과 옹호로 시작되긴 하였지만 어느새 '''아무런 정치적 의도도 없었던 10대 소녀를'''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정치적 심볼로 떠미는 정치적 이용으로 변질하였다. [[극과 극은 통한다|결국 대륙이나 대만이나 둘 다 쯔위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쯔위를 정치적으로 몰아간 셈이다.]][*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중국 국민당|국민당]]에서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보아 정치적으로 몰아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으로 보임.]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